허구연 야구해설위원,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예고

허구연 야구해설위원이 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제작진을 통해 아이스버킷챌린지 동참 의사를 밝혔다. 사진=MBC 스포츠플러스 베이스볼 투나잇 페이스북 페이지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자선 캠페인 ‘아이스버킷챌린지’가 국내외에서 선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겠다고 예고했다.

MBC 스포츠플러스는 자사의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베이스볼투나잇’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허구연 위원이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허 위원을 지목한) 이진영 선수에게 직접 물을 부어달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외야수인 이진영은 지난 19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한화이글스 포수 조인성으로부터 아이스버킷챌린지 후속 참여자로 지목됐다. 조인성 선수는 동명이인이자 한화이글스 열혈 팬으로 알려진 배우 조인성의 지목에 따라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진영은 2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넥센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했다. 이후 허구연 해설위원과 LG트윈스 열혈 팬인 배우 박성웅, ‘국민타자’로 불리는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했다.

한편 아이스버킷챌린지는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미국의 ALS협회에 기부를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다.

참가자는 동영상을 통해 얼음물 샤워를 받을 3명을 지목하고 24시간 내에 이 도전을 받아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미국 루게릭병(ALS)협회에 기부하게끔 유도한 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