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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 2차년도 계획 이렇게 달라진다

성장사다리펀드, 2차년도 계획 이렇게 달라진다

등록 2014.08.12 15:02

손예술

  기자

사진=성장사다리펀드 제공사진=성장사다리펀드 제공


성장 단계의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들을 지원해 건강한 기업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결성된 성장사다리펀드가 출범 1년 차를 맞았다.

1차년도 계획에서 미진한 점을 보완한 2차년도 계획도 나왔다.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달라는 금융위원회의 주문대로 올해 성장사다리펀드의 일부 사업은 보텀업 방식(Bottom up) 으로 추진된다.

◇해외진출 집중···방식은 1차년도와 달라져
12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는 성장사다리펀드 2차년도 사업설명회가 개최됐다. 6000억원을 출자했던 1차년도와 출자금액은 500억원 늘어난 6500원이 출자되며, 창업(스타트업)·성장(M&A, 해외진출)·회수(세컨더리, 재기지원)등을 중심으로 총 2조원의 펀드가 추가 조성된다.

2차년도 하위펀드 조성은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출자기관 승인절차를 거쳐 9월부터 추진될 계획이다.

자료=성장사다리펀드자료=성장사다리펀드



1차년도와 가장 달라진 점은 해외진출과 M&A지원에 역점을 둔다는 것이다.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신임 자문위원장은 “2차년도에는 해외진출 지원펀드를 새로 선보인다. 출자금액은 1500억원 가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창업단계부터 글로벌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성장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방식은 ‘시장제안방식’으로 정해졌다. 즉, 성장사다리펀드 측은 해외진출이라는 테마만 정해주고 세부내용은 운용사의 공모를 받는 형식이다.

서종군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수 있는 운용사면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제안할 수 있다. 제안 기간은 3개월로 이 기간 안에 세부 계획과 내용을 제시하면된다. 성장사다리펀드 측이 이를 검토하고 심사해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M&A지원 펀드에는 작년보다 500억원 가량이 더 투자된다. M&A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의 M&A를 통한 성장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펀드로 방식은 1차년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영덕 성장사다리펀드 신임 자문위원장은 “올해 3월 박근혜 정부가 ‘M&A활성화 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1조원 이상의 M&A지원 재원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지식재산(IP) 펀드 항목 사라져
1차년도에는 지식재산 특허펀드를 500억 조성했으나 올해는 이 항목이 사라졌다. 대상이 거의 미비하고 이를 운용하는 운용사도 드물어 1차년도의 예산이 남았기 때문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성장 초기의 기업이 보통 특허를 취득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또 국내에서 이를 평가하는 인력도 사실상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방침대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성장사다리펀드의 자금 융통은 쉬워질 전망이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과 융복합 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신·기보 보증을 지원받은 기업 중 성장사다리펀드의 투자가 가능한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사다리펀드와 신·기보가 상호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여 지원대상 기업 선정시 활용할 예정이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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