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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1억원 이하 전셋집 크게 줄어

경기 1억원 이하 전셋집 크게 줄어

등록 2014.08.05 13:26

서승범

  기자

5년 전 대비 3분의 1 수준

부동산 경기침체에 전세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경기 전셋값 1억원 이하의 저렴한 아파트가 5년 전보다 52만 가구 줄었다.

부동산써브는 7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 경기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86만4790가구를 대상으로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1억원 이하는 26만5387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78만5952가구보다 52만565가구가 줄어든 수치로, 전셋값 1억원 이하의 저렴한 아파트가 5년 사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5년 사이 전셋값 1억원 이하 가구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수원으로 조사됐다. 수원은 2009년 6만9444가구에서 2014년 1만2021가구로 5만7423가구가 줄었다.

뒤를 이어 고양시가 5만3605가구에서 7676가구로 4만5929가구가 줄었다. 행신동이 9099가구 감소했고 일산동이 6888가구, 탄현동이 5256가구, 화정동이 4137가구가 줄었다.

시흥시는 5만9330가구에서 1만7260가구로 4만2070가구가 감소했다. 시화산업단지 내 근로자 수요가 많은 정왕동에서만 2만4476가구가 줄었다.

용인시는 4만6236가구에서 7022가구로 3만9214가구가 감소했다.

이밖에 서울 진입이 수월한 남양주시, 의정부시 등에서 각각 3만8558가구, 3만6097가구 감소했고 화성시, 평택시, 안산시 등도 각각 3만5267가구, 2만2789가구, 1만9756가구가 줄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매맷값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수요자들이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데다 계속되는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유입되는 수요도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앞으로도 전셋값 1억원 이하 가구수는 당분간 더 감소할 전망”이라며 “전세물건이 크게 부족한 반면 더딘 부동산경기 회복으로 여전히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탓”이라고 덧붙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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