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검경에 따르면 전남지방경찰청은 순천 송치재 휴게소에서 2.5km 가량 떨어진 매실밭에서 부패된 남성의 시신을 한 구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순천에서 변사체를 발견해서 DNA 검사를 해보니 유씨 형과 상당 부분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확한 사항을 좀 더 파악해야겠지만 유씨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유씨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는 보고가 들어와 검경이 확인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인천지검은 지난 5월 16일 유병언 전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별도의 대면 조사 없이 바로 사전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유병언 전 회장이 법원 영장실질심사에도 나오지 않자 인천지법은 유효기간이 두 달인 구속영장을 발부 했고 이 영장의 유효 기간이 끝나자 이례적으로 유효기간이 6개월인 구속영장을 추가로 발부했다.
검찰은 5월 24일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액을 발견한 바 있다. 그러나 유씨는 이후 두달 넘게 종적을 감춘 상태였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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