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골프, 낮 12시부터 생중계
박준원은 10일 인천 스카이72GC 하늘코스(파72·7086야드)에서 열린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 J골프시리즈(총상금 10억원) 첫 날 경기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일본에서 활약중인 황중곤(22)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이날 박준원은 날씨덕을 봤다. 오전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준원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2, 3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은 뒤 4번홀부터 5개홀에서 연속 버디행진을 벌였다.
바다에 접한 하늘 코스에는 오후 들면서 초속 6∼9m의 강풍이 불어 늦게 티오프한 선수들이 불리했다.
박준원은 “5개홀 연속 버디를 처음이다. 티샷이 잘 맞아 내가 좋아하는 거리인 130야드에서 두 번째 샷을 칠 수 있었다”며 “페어웨이가 벤트 잔디여서 백스핀도 잘 먹어 홀에 가깝게 붙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중곤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일본에서 2승을 올린 황중곤은 “퍼팅이 잘 됐다. 한국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어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타자 김태훈(29)은 보기없이 3번홀(파5)과 18번홀(파5)에서 2개의 이글과 버디 2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쳐 이경훈(23·CJ오쇼핑), 박성국(26)과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신인왕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배윤호(21)는 이날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제네시스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배윤호는 16번홀(파3·176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 샷한 볼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갔다.
J골프는 낮 12시부터 생중계 한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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