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MP3 플레이어 명가’ 아이리버 인수전 나설 듯

SK텔레콤이 MP3 플레이어와 전자사전 생산 업체로 명성을 떨쳤던 아이리버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아이리버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보고펀드’에 아이리버를 인수하겠다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리버 인수 경쟁에는 SK텔레콤 이외에도 일본계 음향기기업체 등도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향서 제출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이리버는 과거 MP3 플레이어와 전자사전 등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은 이후 현재는 초고음질 원음 음악 재생기 ‘아스텔앤컨’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