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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들 분양 ‘4순위’에 몰린다

실수요자들 분양 ‘4순위’에 몰린다

등록 2014.05.28 08:08

서승범

  기자

동·층 선택할 수 있어 실속형 수요자 ‘눈독’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본보기집 방문객들이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본보기집 방문객들이 내부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서는 순위권 청약을 해야 하지만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청약통장이 있음에도 4순위 분양을 노리는 실속형 수요자들이 늘었다.

4순위 분양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3순위 청약과 비슷하지만, 재담첨 금지조항이 적용되지 않고 원하는 동과 층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지난 15~16일 순위권 청약을 마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는 4순위 대기자만 1000여명이 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작 2개월 만에 대부분이 계약됐던 1차의 경우에 비추어 볼 때 2차의 판매도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미 4순위 접수 건수가 청약 잔여 세대 수를 훌쩍 넘었으며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당진시 송악도시개발구역에 분양 중인 ‘당진 힐스테이트’는 순위권에서 청약을 마치지 못했다. 하지만 4순위에만 이미 1000여명이 접수를 마친 상태다.

‘당진 힐스테이트’ 분양관계자는 “4순위 분양에 대비해 내 집 마련 퍼스트 카드라는 일종의 사전 예약 신청서를 받아 왔다”며 “정식계약과 예비당첨자 계약을 마친 후 4순위 청약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호반건설이 시흥 배곧신도시에 분양중인 ‘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는 순위 내 청약에서 마감됐지만 이후 주말을 이용해 낙첨자 등 관심고객 약 1500여명이 잔여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은 특정 인기 지역 빼고는 청약통장이 거의 필요 없는 분위기이고 이전에 공급이 많았던 지역은 이미 청약통장이 소멸된 소비자가 많아 무순위(4순위)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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