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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18번홀 ‘천금의 버디’로 생애 첫 우승

[SK텔레콤오픈]김승혁, 18번홀 ‘천금의 버디’로 생애 첫 우승

등록 2014.05.18 15:09

수정 2014.05.18 15:54

안성찬

  기자

최경주, 8언더파로 단독 5위

김승혁. ⓒKPGA 민수용 포토김승혁. ⓒKPGA 민수용 포토

김승혁김승혁

‘천금의 우승 버디’였다.

김승혁(28)이 코리아투어 8년만에 생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프로 10년차 김승혁은 18일 인인천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끝난 SK텔레콤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막판 추격을 벌인 공동 2위 그룹 이태희와 김경태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김승혁은 첫날 선두에 나섰다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4위로 밀렸다가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김승혁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스코어는 원점. 후반들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챙긴데 이어 김경태(28·신한금융그룹)가 보기를 범한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선두에 나섰다. 17번홀에서 김경태와 이태희(30·러시앤 캐시)가 버디를 잡아내며 다시 타이를 이뤘다.

그러나 김승혁은 18번홀(파5)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골라냈지만 김경태와 이태희는 파에 그쳤다.

7개월만에 한국을 찾은 최경주(44·SK텔레콤)는 단독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경주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75-67-70-68)를 쳤다.

지난주 GS칼텔스에서 컷오프됐던 장타자 김대현(24·캘러웨이)은 이날 6타를 줄여 합계 282타를 쳐 박상현(31·메리츠증권)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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