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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원, 15언더파 생애 첫 우승...김남훈 베스트 아마

[칼텍스 매경오픈]박준원, 15언더파 생애 첫 우승...김남훈 베스트 아마

등록 2014.05.11 15:42

수정 2014.05.11 17:08

안성찬

  기자

박준원이 우승하는 순간 동료들이 맥주를 뿌리며 축하를 해주고 있다.  ⓒ민수용 포토박준원이 우승하는 순간 동료들이 맥주를 뿌리며 축하를 해주고 있다. ⓒ민수용 포토

박준원. ⓒ민수용 포토박준원. ⓒ민수용 포토

‘무명’ 박준원(28·코웰)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준원은 11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CC(파72·6942야드)에서 끝난 제33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2위 박상현(31·메리츠증권)을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준원은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총상금 2억216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나섰다.

박준원은 2006년 11월 프로에 데뷔한 뒤 코리안투어 50개 대회 출전만에 우승컵을 손에 안았다.

퍼팅이 돋보인 박준원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에서 기분 좋은 버디를 골라낸 박준원은 6번홀에서 버디를 챙긴 박상현에 1타 뒤졌다. 그러나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박상현에 1타 앞섰다. 후반들어 박상현이 1~2미터 퍼팅을 번번히 홀을 벗어나는 사이에 박준원은 침착한 플레이로 12번홀 버디에 이어 14, 15번홀에서 줄버디를 골라내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박준원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산뜻하게 올 시즌을 시작했다.

국가상비군 출신의 박준원은 2006년 프로에 데뷔한 뒤 아시안 투어와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다가 군제대후 2011 코리안 투어 큐스쿨애 합격해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으나 그동안 우승이 없었다. 2012년 제55회 KPGA 선수권에서 기록한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우승트로피에 입맞추는 박준원. ⓒ민수용 포토우승트로피에 입맞추는 박준원. ⓒ민수용 포토


최종일 박준원과 공동선두로 출발, 4년 7개월만에 우승을 노렸던 박상현은 14번홀부터 연속 4개홀에서 짧은 퍼팅이 홀을 벗어나면서 버디를 놓쳐 우승하는데 걸림돌이 됐다.

일본에서 2승을 기록한 황중곤(22·혼마)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이기상(28)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대회 아마추어 베스트는 국가대표 김남훈으로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5위에 랭크됐다. 김남훈은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디펜딩 챔피언 류현우(33)는 합계 6오버파 294타를 쳐 공동 54위로 매경오픈 역사상 대회 첫 2연패 달성은 실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은 원아시아 투어로 KPGA소속 선수 뿐만 아니라 중국, 호주에서 출전했다. 총 출전자 153명 중에 KPGA 소속 프로선수는 79명, 국내 아마추어가 10명, 원아시아의 회원국인 호주와 중국에서 출전권을 받은 선수가 64명이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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