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3℃

  • 춘천 14℃

  • 강릉 18℃

  • 청주 15℃

  • 수원 13℃

  • 안동 15℃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5℃

  • 전주 15℃

  • 광주 14℃

  • 목포 13℃

  • 여수 18℃

  • 대구 19℃

  • 울산 15℃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3℃

현대차, 1Q 영업익 1조9384억원···전년比 3.7% ↑

현대차, 1Q 영업익 1조9384억원···전년比 3.7% ↑

등록 2014.04.24 14:02

정백현

  기자

매출액 1.3% 증가한 21조6490억원 기록···환율 불안 속 순이익은 소폭 감소

현대차, 1Q 영업익 1조9384억원···전년比 3.7% ↑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21조6490억원의 매출을 올려 1조9384억원의 영업이익, 2조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24일 집계됐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 콜 형식으로 진행한 1분기 경영실적 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3.7% 늘었다. 지난해 1분기 8.7%였던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늘어난 9.0%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1분기동안 국내외에서 122만7467대의 완성차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4.8% 늘었다. 자동차 사업으로 올린 매출은 17조7193억원이며 금융과 기타 사업을 통해 3조92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동차 사업의 매출은 국내와 해외 시장의 동반 판매량 증가가 큰 몫을 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점진적인 내수 시장 회복세와 신형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세 덕에 판매량이 늘었고 해외 시장 역시 주력 차종의 꾸준한 판매 속에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로 몸살을 앓았던 국내공장이 올해는 정상적으로 가동됐고 플랫폼(차의 뼈대)을 통합 활용한 효과가 발생하면서 매출원가율이 0.1%포인트 줄어들어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창출됐다.

그러나 환율 불안의 영향 등으로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9%, 2.9% 줄어 외부 요인이 여전히 현대차 실적의 중요 변수임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에 대해 환율 변동성 증대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신흥국의 금융 불안과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등이 실적 변화의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엔화 약세에 힘입은 일본 경쟁사들의 해외 시장 판촉 확대와 FTA 발효로 인한 관세 인하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강해진 수입차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공세가 2분기에는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대차는 그 동안 지속 추진해 온 질적 성장을 기반으로 더욱 내실을 다지고 수익성을 확보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성과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를 통해 판매량과 수익성을 모두 제고하고 해외시장에서 전략 모델을 적기에 투입해 성장 기반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2분기에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FIFA 공식 스폰서’라는 역할을 십분 발휘해 브라질 월드컵 대회와 연계한 효율적 마케팅 활동과 철저한 품질관리, 지속적 비용 절감 활동을 통해서 판매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 등 인기 모델의 판매량 증가와 브랜드 가치 제고 활동 덕에 지난해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향후에도 내실 다지기와 미래 경쟁력 확보 활동을 지속 추진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