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 서울 17℃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3℃

  • 강릉 11℃

  • 청주 20℃

  • 수원 17℃

  • 안동 14℃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7℃

  • 전주 18℃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6℃

  • 부산 15℃

  • 제주 19℃

대우건설, 해외 누적수주 500억달러 돌파

대우건설, 해외 누적수주 500억달러 돌파

등록 2014.04.15 10:24

수정 2014.04.15 18:02

김지성

  기자

종전 기록 3년 단축···올 수주목표 72억달러 청신호

대우건설이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 해외건설 누적수주 505억97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두 번째로 해외 누적수주 5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해외 진출 38년 만이다. 지난 1973년 창립해 선발주자보다 10여 년 늦게 해외시장에 진출한 대우건설은 1976년 에콰도르의 키토시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47개국에서 423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고 공공시장 포화에 따른 신규시장 활성화가 어려우리라고 판단,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은 작년 모로코, 이라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북아프리카와 동남아, 중동지역에서 50억달러 수주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개척한 이라크에서 지난해 8월 서북부 안바르주 AKKAS 가스전 사업 등 14억달러 수주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해 8월 대우건설은 역대 최대 해외수주인 17억7005만달러 규모 모로코 민자발전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남서쪽으로 약 190km 떨어진 해안가에 1320M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와 담수화 시설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EPC(설계, 구매, 시공) 전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사상 최대인 72억달러로 정하고 해외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부진했던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