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게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9월 분양해 두 달 만에 100% 계약을 달성했던 ‘제주 서귀포 1차 호텔’ 계약자 현황을 보면 계약자 중 50% 정도가 강남권 거주자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서귀포에서 분양된 ‘디아일랜드 마리나’ 역시 계약자의 60% 이상이 강남3구 사람이다.
현재 분양 중인 ‘제주 센트럴시티 호텔’ 중간 집계 결과에서도 전체 계약자의 40% 이상이 강남구 및 분당 거주자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저금리 시대 도래와 마땅한 투자처의 부재, 기존 임대사업 수익률 하락 등의 이유로 강남 투자자들에게 분양형 호텔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타 수익형부동산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시점에서 분양형 호텔은 대부분 1년간 연 10%의 확정수익을 보장한다는 점과 본인이 직접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 몫하고 있다.
이 같은 분양형 호텔 인기에 공급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제주 브라이튼 호텔’이 지난달 28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이 호텔은 지하2층~지상 10층 1개 동 전용 24~53㎡ 총 205실로 연 12%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제이디홀딩스는 제주 연동에서 ‘밸류호텔 디아일랜드 제주’ 호텔을 분양 중이다. 이 호텔은 전용 23~56㎡ 총 357실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JK메디컬 그룹은 제주시 연동에서 전용 19~50㎡ 총 225실 규모의 분양형 호텔을 분양 중이며, 제주시 건입동에도 전용 25∼57㎡ 327실의 ‘리젠트마린 제주’를 분양하고 있다.
또 제주 함덕에서는 퍼스트민서가 대지면적 6360㎡ 규모에 지하 1층~지상 8층 전용 27~54㎡ 총 311실 규모의 호텔을 분양 중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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