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9%하락했다. 이는 2012년 10월 하락 전환한 이후 17개월째 내림세다.
점차 둔화 추세를 보이던 물가 하락폭까지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하락률은 지난해 9월 1.8%에서 10월 1.4%, 11월 0.9%, 12월 0.4%, 1월 0.3%로 점차 축소했다. 하지만 2월 0.9%로 다시 상승하는 모습이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보합했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채소, 과실 및 신선어류가 올라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9% 하락했다.
공산품은 전월 대비 보합했다. 화학제품 및 제1차금속제품이 내렸으나 석유제품, 수송 장비 등이 오른 탓이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보합했고 서비스도 전월대비 보합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월대비 0.1% 내렸고 신선식품은 전월 보다 1.5% 상승했다. 에너지는 전월 대비 0.4% 올랐고 IT는 전월 대비 보합하는 모습이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보합하는 모습이다.
2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하락했다. 전년 동월 보다는 1.8%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최종재는 휘발유, 경유 등 국산소비재와 중대형컴퓨터 등 수입자본재가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산중간재(자일렌, 슬라브 등)와 수입중간재(부탄·프로판가스 등)가 모두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원재료는 원유, 유연탄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줄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전년 동월 보다 1.5% 감소한 수준이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은 채소, 과실 및 신선어류 등의 국내출하 가격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고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 수출 상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2% 오른 탓이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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