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다보스포럼 연설 “통일은 한반도 주변국도 대박”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스위스 정부 초청으로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 내외와 함께 베른 상공업 직업학교 (GIBB)를 방문해 스위스 교육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학교 시설과 교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개막연설을 통해 통일에 대한 견해를 나타냈다.

박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개막연설에서 “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 일이 된다(통일이)”며 “또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반도 뿐만 아니라 주변국가들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얼마전 통일은 대박이다는 표현을 썼다”며 “북한 지역의 SOC투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되는데 투자가 활성화가 되면 주변국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동북아 성장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통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주변국 등 동북아 주변에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며 “나는 통일을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안보억제력을 바탕으로 그 위에 평화 통일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면서 한반도 통일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