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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아쉽게 미국직행티켓 놓쳤다

[하나·외환챔피언십]김세영, 아쉽게 미국직행티켓 놓쳤다

등록 2013.10.20 16:13

수정 2013.10.20 16:28

안성찬

  기자

티샷하는 김세영. 사진제공=JNA 정진직 포토티샷하는 김세영. 사진제공=JNA 정진직 포토

‘작은 거인’ 김세영(20·미래에셋)이 러프에 발목이 잡혀 다 따 놓은 미국직행티켓을 잃었다.

올 시즌 국내 대회 3승을 올린 김세영은 20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마지막 18번홀(파5·500야드)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기회를 놓쳤다.

김세영은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미셸 위(24·나이키), 수잔 페테르손(32·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세영은 13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골라내며 9언더파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박주영, 양희영(24·KB금융그룹)과 한조를 이룬 ‘장타자’ 김세영은 18번홀에서 티샷이 완벽했다.

이때 앞조였던 서희경(27·하이트진로)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9언더파로 끝내며 김세영과 동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2온이 가능했던 김세영은 세컨드 샷이 그린왼쪽 벙커방향의 러프에 빠졌다. 볼이 푹 파묻힐 정도의 8cm 러프였다. 여기까지 기회는 여전히 남았다. 그러나 세번째 샷이 짧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네번째 샷도 핀에 미치지 못했다.

파를 잡아내기에는 그리 어려움이 없던 2m 이내의 거리. 그러나 볼은 왼쪽으로 흘러 뼈아픈 보기가 됐다.

이와달리 양희영은 3온을 시켜 버디를 잡아내 9언더파가 됐다.

김세영은 LPGA 큐스쿨을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 그린으로 직행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린 것이다.

안시현과 홍진주가 이 대회에서 우승해 바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박주영(23·호반건걸)은 이날 1타차로 출발해 우승희망을 가졌으나 3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박주영의 친언니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은 3타를 줄여 합계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2위에 그쳤다.

김하늘(25·KT)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안성찬 기자 golfahn@

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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