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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차별화로 시장침체기 극복할 것”

LG디스플레이 “차별화로 시장침체기 극복할 것”

등록 2013.10.17 18:05

강길홍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키워드로 ‘차별화’를 제시했다.

17일 LG트윈타원 동관 대강당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정호영 부사장(CF))은 “그동안 프리미엄 전략을 통한 제품 차별화에 주력했지만 앞으로 영업·마케팅 등 전 비즈니스 영역의 차별화를 통해 시장 침체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LCD 산업의 성장둔화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며 “차별화를 통해 이 기간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얘기했던 차별화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제품의 차별화가 중심이었지만 앞으로 생산시스템과 프로세스, 영업활동 전개방시, 비즈니스 모델, 고객기반 등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측면에서 차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 같은 차별화를 통해 시장 침체기를 견뎌낸 이후에 UHD, 플라스틱 OLED 등의 성장이 본격화되면 수익성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부사장은 “UHD 시장은 세트 업체들이 가격과 마케팅 전략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며 “올해까지는 UHD 시장이 제한적이지만 내년에는 600만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며 LG디스플레이는 30% 이상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HD 원가구조를 놓고 봤을 때 풀HD와 비교하면 비용 대비 가격 프리미엄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UHD의 수익성은 향후 시장이 확장되는 상당기간 시장 동안 기존 TV보다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대만 업체들의 염가 전략에 따른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가하락과 수요 정체는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부사장은 “업황이 나쁘다는 지적에 동의하지만 업황 악화를 너무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며 “내년도 수율증가 4~5% 수준으로 예상되고 , 공급증가 역시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산업 전체로 보면 올해 대비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내년도 중국에서의 절전보조금과 브라질 월드컵에 따른 TV 수요 증가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안겨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 부사장은 “내년에 중국의 절전 보조금이 다시 시작되면 TV 성장에 상당부분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월드컵은 단기적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연간 규모로는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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