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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2015년까지 에너지절감에 1.5조 투입

삼성그룹, 2015년까지 에너지절감에 1.5조 투입

등록 2013.06.19 15:02

민철

  기자

삼성그룹이 대대적 에너지 절감 대책을 내놨다. 전 사업장의 조명을 단계적으로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생산설비 효율화 등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사용량의 20%를 절감키로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1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 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절기 에너지 절감대책’을 발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기 위해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 생산설비 효율화 등에 2015년까지 1.5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삼성은 20%를 절감하는 중장기 에너지 절감 목표를 위해 LED 조명으로 전면 교체, 제조사업장 에너지 효율 개선, 신재생 에너지 적용 등 ‘3대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했다.

삼성은 전자, 노후 냉동기 설비교체와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설비 효율 개선을 위해 1조100억원을, LED도입에 3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태양광 발전 등 신에너지 개벌에 1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그룹내 에너지 전문가들로 에너지 진단팀을 구성해 에너지 낭비 요소를 찾아 지속적인 개선 활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하절기 국가 전력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사무실 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조명 70%를 소등하는 등 총력 절전 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그룹 사무실 건물은 평균 20% 이상 절전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6월부터 8월까지 오후2~5시까지 실내 온도는 28℃로 상향 조정하고, 조명 70% 소등 등 공공기관 수준에 버금가는 절전에 나서리고 했다.

또한 오는 8월 중 피크시간대에 사업장별로 3~20% 절전을 추진키로 했다. 제조 사업장에서는 의무절전기간(8월 5~30일) 피크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계열사별로 3~20%를 절전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냉동기 가동 부하 감소와 생산량 조절 ▲조업시간을 피크시간대 밖으로 조정 ▲설비 유지보수를 피크시간에 진행 ▲제조 사업장에 보유하고 있는 발전기 가동 등 절전 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PC를 자동으로 절전시키는 소프트웨어 보급과 임직원 절전 캠페인인 ‘빼 Go, 끄 Go, 걷 Go’ 운동도 전개한다.

대신 노 재킷, 노타이, 반팔 폴로티 착용 등 하절기 복장 간소화를 실시하고 소형조명 스탠드, USB선풍기, 쿨방석 등 보조용품을 전임직원에게 지급해 온도상승과 조도저하에 따른 불편함은 완화하기로 했다.

직원들의 하계휴가도 전력난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7월말~8월초에서 8월5일부터 30일까지 4주간에 걸쳐 분산실시하기로 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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