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아리랑3호 백서 발간

아리랑 3호가 찍은 독도= 사진제공 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18일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3호’ 발사 1주년을 맞아 주요 영상과 개발과정, 성과 등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다고 16일 밝혔다.

2004년부터 8년간 국내 기술진이 주도해 개발한 아리랑3호는 지난해 5월18일 발사돼 현재 685㎞ 상공에서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로 지구관측 활동 중이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에는 아리랑3호 개발부터 사업 종료까지 각 개발 분야에서 수행된 내용이 수록됐다.

도서와 전자책(e북)으로 발간되며 전자책 백서는 항우연 홈페이지(www.kari.re.kr)에서 열람·활용할 수 있다. 미래부는 백서를 DVD로도 제작해 홍보용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아리랑3호가 찍은 2만여장의 영상정보 중에는 독도, 미국 국방부(펜타곤),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현장,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러시아의 소치 동계올림픽 경기장 등이 있다.

미래부는 지난 4월부터 아리랑3호가 수집한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공공안전과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술력으로 세계 4번째로 서브미터급 해상도와 기동성능을 갖춘 다목적실용위성 3호를 개발해 운영에 성공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서브미터급 위성영상을 상용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