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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3구단 일제히 승리···NC, 창단 최다 득점

[프로야구]영남 3구단 일제히 승리···NC, 창단 최다 득점

등록 2013.05.12 21:10

수정 2013.05.12 21:14

정백현

  기자

영남 3구단 일제히 승리···NC, 창단 최다 득점 기사의 사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5월 둘째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영남지역을 연고로 한 3개 팀(롯데·삼성·NC)이 일제히 승리를 거뒀다. 특히 막내 구단 NC다이노스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창단 이래 최다 득점인 17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NC는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호준과 나성범, 조영훈, 노진혁 등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7대5 대승을 거뒀다.

NC의 주장이자 4번타자인 이호준은 3회초 두산 선발 김상현으로부터 3점짜리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에서 회복된 나성범 역시 4안타를 몰아치며 팀 타선의 무서운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NC의 선발투수였던 용병 찰리 쉬렉은 7이닝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불붙은 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오랜만에 홈인 부산에서 우세 시리즈를 가져갔다. 롯데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와 부진에서 탈출한 강민호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발 라인업에 포수 겸 4번타자로 나선 강민호는 7회 결승 3점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여기에 전준우가 3안타, 손아섭과 정훈이 2안타를 터뜨렸고 황재균이 2타점을 쓸어담는 등 타선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롯데 선발투수 옥스프링은 자신의 친정팀인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동안 삼진을 7개 뺏어내며 4승째를 수확했다.

삼성라이온즈는 제2연고지인 경북 포항에서 열린 주말 홈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경북 팬들을 열광시켰다. 삼성은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KIA 구원투수 송은범의 난조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쾌조의 6연승을 달렸다.

선발 포수 진갑용에 이어 교체 투입된 이지영은 8회 우중간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고, 베테랑 이승엽 역시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는 선발투수 서재응에 이어 에이스 윤석민을 출격시키는 초강수를 뒀으나 이어 나온 송은범이 안타를 연이어 맞으면서 점수를 내줘 5연패에 수렁에 빠졌다.

선두 넥센히어로즈는 SK와이번스에게 이틀 연속 기적의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넥센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대3으로 맞선 6회말 1사 만루 상황 때 SK 2루수 정근우가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틈을 타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에 등판해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15번째 세이브를 챙겨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프로야구는 13일 하루를 쉰 뒤 14일부터 서울 잠실(삼성-두산), 서울 목동(한화-넥센), 부산(NC-롯데), 광주(SK-KIA)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르며 LG트윈스는 주중 경기를 쉰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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