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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관공, 국내 최초 유엔 청정개발 조림사업 등록

에관공, 국내 최초 유엔 청정개발 조림사업 등록

등록 2013.05.08 11:01

김은경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은 강원도 고성군 조림사업이 국내 최초로 유엔 청정개발체제(CDM) 조림사업으로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CDM사업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서 인정하는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온실가스감축사업이다. 개도국은 사업 유치를 통해 탄소배출권 수익과 기술이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사업에 의한 감축량은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된다.

고성군 조림사업은 총 75핵타르(㏊)의 면적에 잣나무, 자작나무 등 우리나라의 고유 수종을 심는 것으로 향후 20년간 총 1만2000여톤의 온실가스를 줄이게 된다.

현재 조림CDM사업은 인증 조건이 까다로워 현재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사업이 44건(총 유엔 등록사업의 1% 미만)에 불과하다.

에관공은 산림황폐화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 전 세계 배출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림사업 유엔등록이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관공 온실가스검증원 허수영 원장은 “조림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효과 이외에도 수자원 보호, 생태계 보전,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 다양한 사회·환경적 효과가 있어 국가적 차원에서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원장은 “이번 강원도 고성군 조림사업의 유엔 등록을 계기로 CDM사업 이외에 개도국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원 촉진 사업의 하나인 REDD 플러스 사업의 평가방법도 적극적으로 개발해 향후 산림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활동 평가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DD(국제환경협력체제) 플러스 사업은 개도국의 산림전용과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으로 이로 인한 온실가스 흡수량은 선진국이 구매하게 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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