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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승인실적 증가율, 리먼사태 직후보다 낮아

1분기 카드승인실적 증가율, 리먼사태 직후보다 낮아

등록 2013.04.23 09:12

임현빈

  기자

1분기 카드승인실적 증가율이 리먼 사태 직후 보다 낮았다. 특히 백화점의 3월 카드승인실적은 지난해 보다 18%나 떨어졌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 128조9410억원으로 전년 동기(122조6390억원) 대비 5.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리먼 사태 직후인 2009년 1분기의 5.6%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3월 카드승인실적은 45조3000억원으로 신용카드가 83.1%인 37조7000억원, 체크카드가 16.5%인 7조5000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3월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10.3% 증가했지만, 평균결제금액은 18.9% 감소했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6만3546원, 체크카드가 2만7430원을 기록했다.

1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5.1%)과 민간 최종소비지출 증가율 추정치(3.7%)의 격차는 1.4%포인트였다.

2006~2012년 격차 평균치인 9.8%포인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보통은 소비 증가율보다 카드 실적 증가율이 더 높은 데 이 격차가 급감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용카드 발급조건 등 규제 강화로 미래소득을 현재의 소비로 전환하는 신용카드의 소비 진작 기능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무이자 할부가 중단되면서 고가의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의 카드 사용이 크게 줄었다.

백화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820억원으로 전년 동월 1조3200억원보다 18.0%나 감소했다. 반면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2조8290억원, 1조7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 8.5% 증가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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