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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OLED 특허공유 협상 "소모전 끝내려나"

삼성·LG전자, OLED 특허공유 협상 "소모전 끝내려나"

등록 2013.02.04 00:00

수정 2013.02.04 08:21

박일경

  기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특허공유에 관한 협상을 이번 주 시작한다.

3일 지식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내부적으로 더 이상의 소모전을 중단하자는 쪽으로 큰 방향이 정리돼 설 연휴 전인 이번 주 (특허공유협상 개시 선언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가 내부적으로 방향을 잡고 특허공유협상의 큰 원칙을 정한다는 의미로서,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양사 수장이 4일 첫 회동을 갖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내부방침이 손을 맞잡는 방향으로 정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실무 차원에서 특허공유방안을 놓고 세부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허문제를 둘러싸고 격렬하게 대립해왔던 양사가 손을 잡게 된 것은 OLED 경쟁력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업체들이 시장을 선도해왔지만 최근 일본·대만·중국 업체들이 추격해오면서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는 것. 여기에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면서 삼성과 LG 모두 특허분쟁 종결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된 것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이 특허소송 중재를 위해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만난 후 양측은 내부의견을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실질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권한이 있는 양사 최고위층이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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