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투명성 제고 관련 과제 대부분 해결안정적 실적 시현···거래재개 결정 유력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어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 여부를 의결해 장 마감 이후인 오후 늦게 결론을 공표할 예정이다. 기심위는 지난 15일 오스템임플란트로부터 내부회계 관리 제도와 관련 서류를 전달받아 검토를 진행해왔다.
기심위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의 1심격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놓고 상장 유지 또는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거래재개가 결정되면 바로 다음 날인 28일부터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하지만 개선기간이 부여될 경우 해당 기간만큼 거래 정지 기간이 연장되고 재심사를 받게 된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3월 29일 열린 기심위에서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 유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추후 재개하기로 했다. 최종 결정 전 사외이사 선임과 각종 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 노력 등을 지켜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면서 한 차례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오스템임플란트는 이사회 구성원 과반수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위원회를 도입하며 윤리경영위원회와 사외이사 추천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거래소로부터 지적받은 부분들을 대부분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도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 안정성과 영업 지속성이 양호하다는 측면에서 거래재개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전날 오스템임플란트는 공시를 통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올 1분기 매출액은 2341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00.5% 증가한 511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기심위에서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지면 오스템임플란트 거래는 지난 1월 3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재개된다. 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12월 30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종가는 14만2700원이며,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4만2964명으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의 62.2%(888만8944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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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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