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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AI부터 에어샤워까지···롯데百 동탄점, 방역에 ‘올인’

열화상 AI부터 에어샤워까지···롯데百 동탄점, 방역에 ‘올인’

등록 2021.07.27 17:04

김민지

  기자

최첨단 방역 시스템 구현 코로나19 불안감 ↓바이러스 살균·접근 인식 버튼으로 위생 강화발열체크·마스크 착용 감지 안내 로봇도 도입

내달 20일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 조감도. 사진=롯데백화점 제공내달 20일 오픈 예정인 롯데백화점 동탄점 조감도.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쇼핑이 방역 시설을 완비한 백화점을 선보인다. 백화점 내 집단감염 발생으로 업계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첨단 방역’으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내달 20일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방역 서비스를 구현한다. 매장 설계·기획 단계에서부터 방역과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에는 주 출입구에 ‘에어(AIR) 퓨어게이트’가 설치된다. 국내 백화점에는 처음으로 설치되는 장치다. 에어 퓨어게이트는 강한 바람으로 출입자의 옷과 몸에 붙은 미세먼지·세균·바이러스 등을 제거하고 실내 공기 청정 기능도 탑재했다.

에어 퓨어게이트에 부착한 카메라와 모니터를 통해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여부 등도 파악할 수 있다. 고객들이 에어 퓨어게이트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살균과 체온 측정이 된다. 동탄점에는 총 8개 구역에 10개의 에어 퓨어게이트가 설치된다.

방역 자동화 장비인 ‘피플 카운트&열화상 AI’도 도입한다. 이 장비는 자동으로 고객 수 및 열 감지 체크가 가능하며 동탄점에는 약 30개가 설치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매립형 카메라는 광범위 인식이 가능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고객들이 이용하는 주 이동수단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는 ‘접근 인식 엘리베이터 버튼’과 ‘에스컬레이터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장치’를 도입한다.

동탄점의 모든 고객용 엘리베이터 21대에는 접근 인식 버튼이 탑재된다.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이를 인식해 엘리베이터 버튼과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에스컬레이터 72대에는 핸드레일 자외선 살균 장치도 설치한다.

고객이 많이 모이는 접점에는 미세먼지 및 오염된 공기를 상시 살균하는 ‘UV 파워 공기 살균기’를 갖췄다. 인공지능 안내 로봇도 선보인다. 안내 로봇은 자동으로 매장을 주행하면서 고객 성별과 연령대에 맞춰 쇼핑 콘텐츠를 노출하며 음성으로 매장을 안내해준다. 고객들의 발열을 체크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를 탐지하는 방역 기능도 수행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최첨단 설비 구축으로 고객들이 더욱 쾌적한 시설에서 안심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면서 “고객들이 안전에 대한 우려 없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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