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에 장외까지 집어삼킨 ‘카카오 패밀리’

코스피·코스닥에 장외까지 집어삼킨 ‘카카오 패밀리’

등록 2021.07.09 10:00

임주희

  기자

카카오, 네이버 제치고 시가총액 3위 차지 괴력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셀트리온 양강체제 파괴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상장 후 추가 상승 여력↑

코스피·코스닥에 장외까지 집어삼킨 ‘카카오 패밀리’ 기사의 사진

카카오 그룹주가 코스피와 코스닥, 장외시장을 가리지 않고 연일 강세다. 카카오는 지난 2분기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총 72억원 가량 늘어나며 가장 많이 시총이 증가한 기업으로 꼽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들어 벌써 주가가 30% 이상 상승,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코스피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도 장외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는 상황이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 분석했다.

9일 카카오는 오전 9시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5%(3500원) 하락한 1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1.87%(1500원)오른 8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장외시장에서8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기준가가 내려가긴 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6월 초 12만7000원이었던 카카오 주가는 액면분할 효과와 함께 계열사 상장 기대감에 꾸준히 상승해 현재 16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카카오의 대표 금융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상장이 카카오의 몸값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8월5일, 카카오페이는 8월12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15조~18조원, 카카오페이는 8조~12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더 상승할 경우 카카오의 주가도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엔 모빌리티와 엔터가 카카오의 주가를 이끌 것이란 분석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사업규모 및 전략적 협력 관계 확장을 통해 국내 시장 선점 위치를 확고히 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와 항공권 예약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TAM(Total Addressable Market)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구글과 LG등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글로벌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지난달 말 출시한 신작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인기에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8일 무선통신기기 개발사인 세나테크놀로지 지분을 과반 인수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을 더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나테크놀로지는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무선통신디바이스 개발사로 지난해 매출액 1110억72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5%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4억51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07%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해당 회사 지분 54.53%(267만6750주)를 951억7450여만원에 취득하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8월11일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을 카카오 VX가 전개하는 스포츠·헬스케어 등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스포츠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카오게임즈의 ‘일상의 게임화’라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의 모토를 가지고 다양한 서비스로의 접목도 추진할 계획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플랫폼 사업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파격적인 밸류에이션 분위기가 형성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카카오는 플랫폼 사업에 대한 막강한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는 한참 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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