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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장 업주들 “스크린골프장도 영업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

스크린골프장 업주들 “스크린골프장도 영업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

등록 2021.01.07 14:31

주동일

  기자

전국 골프존파크 가맹점 지역대표자 연합회, 전국 1인시위 예정“방역 당국·지자체,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 조치 형평성 높여야”

지난 6일, 부산지역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이 스크린골프장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조치를 취해달라며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골프존파크 제공지난 6일, 부산지역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이 스크린골프장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조치를 취해달라며 부산시청 시민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사진=골프존파크 제공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이 방역 당국의 방역 조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하는 가운데, 전국 골프존파크 가맹점 지역대표자 연합회가 전국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한다.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보다 안전한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부터 총 5주에 걸쳐 영업이 중단되며 월평균 2000만원에 달하는 비용 피해를 입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골프존파크 가맹점 지역대표자 연합회 부산 지역대표는 부산지역 스크린골프장 사업주들과 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시민광장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선 “스크린골프장의 특성과 운영행태를 반영한 세분화된 방역 지침과 제한적 운영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스크린골프장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조치를 취해달라” 취지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최근 방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던 스크린골프장, 헬스클럽 등 실내체육시설 집합 금지 조치를 이달 17일까지 연장했다. 단 지난 2일 태권도, 발레 등 학원으로 등록된 소규모 체육시설은 동시간대 교습 인원이 9명 이하일 경우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은 예약제로 운영돼 방문자 연락처 등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예약시간 조정으로 이용자 동선이 겹치지 않는 스크린골프장에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진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태권도 도장과 발레 학원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어서 보다 안전하다는 취지에서다.

또 업주들은 “스크린골프방 당 규모가 최소 40제곱미터(12평)로 평균 2~3명이 이용하기 때문에 방역 당국의 거리두기 단계별 이용자 기준인 4제곱미터 당 1인 이용 기준에 비해 오히려 안전하다”며 “5인이상 모임금지 기준 보다 더 적은 이용객이 이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다”고 했다.

김옥삼 부산 지역대표는 부산지역에서 열린 집회에서 “스크린골프장에서는 불특정 다수와 접촉하지 않으며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비말감염의 위험이 없기 때문에 태권도, 발레 학원처럼 영업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의 반발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 골프존파크 가맹점 지역대표자 연합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관련 부처에 호소문을 전달하고 국회 앞에서 스크린골프장의 제한적 운영 조치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데에 이어 이달 11일부터 각 지자체별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국 골프존파크 지역 대표들이 보건복지부 등을 다시 방문해 관련 부처에 호소문을 전달하고 1인 시위 및 국민청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주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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