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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등록 :
2020-11-25 15:49

주류부문 ‘깜짝 흑자’ 롯데칠성, 이영구 표 ‘ZBB’ 가 효자

14분기 만에 흑자전환…만성적자 늪 벗어나
‘ZBB·클라우드 생’ 턴어라운드 점유율 박차

롯데칠성 주류부문이 14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칠성 주류부문은 2018년 일본 제품 불매운동 불똥이 튀며 실적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영구 대표의 비용 절감 프로젝트와 맥주 신제품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효과로 매출도 일부 회복되면서 ‘턴어라운드’의 계기를 마련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52억원, 영업이익 5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감소, 19.0%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주류부문은 매출액이 5.0% 증가한 1718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롯데칠성 주류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주류부문 전체 매출 중 소주 매출은 747억원, 맥주 매출은 283억원으로 각각 3.7%, 42.5% 증가했다. 소주 매출은 지난해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이전인 2018년도 3분기 대비 70~75% 수준을 회복했다. 맥주 매출은 42.5% 껑충 뛰었는데,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시장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롯데칠성 주류부문의 ‘깜짝 흑자’는 코로나19가 한몫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혼술족이 늘면서 가정용 시장이 성장했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등으로 유흥시장 비중이 감소하면서 판촉비가 줄어들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실제로 주류 관련 광고판촉비는 3분기 누계로 약 900억원이 절감한 것으로 추산된다. 분기 당 300억원 가량의 비용이 절감된 것이다.

실제로 이영구 대표는 음료·주류 통합 대표로 올라선 이후 비용 효율화 작업을 지속해왔다. 롯데그룹은 주류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 정기임원인사에서 이영구 롯데칠성 음료BG 대표를 음료·주류 통합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롯데칠성이 3년 만에 ‘원톱’ 체제로 전환한 까닭은 이 대표가 이끌던 음료부문이 매출 신장을 지속하고 주류부문 실적 약화를 상쇄하면서 전체 실적 견인을 이끌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원가절감과 프로세스 개선으로 비용을 줄이는 ‘ZBB(Zero Based Budget) 프로젝트’를 도입, 중간유통단계의 과도한 비용부담을 줄이고 광고판촉비 등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광고판촉비 비용 절감도 이 대표의 ZBB 프로젝트가 효과를 본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주류부문의 인사·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통합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역 지점은 통합 또는 축소하고 주류 영업전략부문은 세분화했다. 앞서 4월에는 부평 소재 주류 생산공장을 음료 물류센터로 용도 변경했다. 지난해 부평공장 주류 생산라인을 군산, 경산 공장으로 옮기고, 부평공장은 물류센터로 변경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와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떨어졌던 매출도 회복세에 접어들며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4분기 또한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 증가는 지속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도 매출 회복이 현 수준을 유지한다면 롯데칠성이 의미있는 실적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류 흑자전환은 비용 절감에 기인한다”면서 “특히 소주 매출이 감소로 전사 마진 개선이 다소 제한적인 상황인 만큼 소주 점유율 회복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처음처럼 플렉스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가 가정 채널을 중심으로 빠르게 안착하면서 매출을 견인했고 효율적인 비용집행을 위한 프로세스가 자리 잡은 점 등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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