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3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 이틀 연속 100명대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더 큰 문제점은 지역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55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다. 지역발생 확진자 수 역시 3월 11일(239명)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이다. 전날(85명)과 비교해도 지역발생 확진자가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72명, 경기 67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145명을 기록했다. 이외에는 부산·강원 각 3명, 광주·대전·충남·경남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의 종교시설 확진자가 크게 늘었고 경기 양평 서종면, 롯데리아 직원 모임, 동대문 상가, 학교, 사무실 등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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