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카이레이크에 솔루스 매각 임박

두산 측, 매각 타결 땐 6000억 현금 확보

두산그룹의 지배구조는 박정원 회장 등 35명이 두산의 최대주주로 있다. %는 보유 지분을 나타낸다.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선 두산그룹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 두산솔루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막바지 협상 중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스카이레이크 측과 두산솔루스 경영권을 넘기는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두산에서 인적분할된 전기차 소재사업을 하는 계열사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두산솔루스 가치는 1조원 선이다. 두산솔루스 지분 중 지주사 두산이 보유한 지분은 13.94%(보통주 기준),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50.48%다. 지분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대략 5000억~6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두산이 두산솔루스 매각 작업을 성사시키면 적어도 6000억원의 현금은 확보하게 된다. 두산이 미래 신사업을 위해 상장시킨 2개 회사 중 두산솔루스를 팔면 연료전지 사업을 하는 두산퓨얼셀만 남게 된다.

두산이 두산솔루스 매각을 확정하면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요구한 사업구조 재편 작업도 빠른 시일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이 34.36%를 보유한 두산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을 자회사를 두고 있다.

다만 협상은 진행 중이어서 양측의 눈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결렬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날 두산솔루스의 주가는 매각 기대감에 전장보다 22.84% 상승한 3만4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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