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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기자
등록 :
2020-02-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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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아찔한 터널 안 교통사고, 주원인은 ‘이것’

# ’20년 2월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 2터널 사고 : 인명피해 48명
# ’16년 7월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 : 인명피해 42명
# ’16년 5월 남해고속도로 창원 1터널 사고 : 인명피해 39명

이동 공간이 제한돼 한 번 났다 하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터널 안 교통사고. 최근 48명의 사상자를 낸 사매2터널 사고를 계기로 그 위험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4년~2018년) 간 터널 안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만 3,218건. 사상자는 무려 7,472명(부상 7,347명·사망 125명)에 달하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사망자수가 차지하는 비율로 본 치사율은 1.9%인데 반해, 터널 안 사고의 치사율은 3.9%로 2배 이상 높습니다.

도로 상태가 교통사고의 치사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터널의 경우 도로가 젖거나 얼었을 때 건조한 상태보다 사고가 적게 발생했지만 사망률은 6%로 훨씬 높았습니다.

이렇듯 위험한 터널 안 교통사고. 그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법규 위반 사항을 살펴본 결과 가장 주된 원인은 전체의 65%를 차지한 ‘안전의무 불이행’이었습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른 안전운전 의무인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및 DMB 시청 금지, 안전띠 착용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들을 지키지 않은 것. 다음으로는 안전거리 미확보, 중앙선 침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치사율이 높은 터널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특히 중요한데요. 터널 구간을 진입할 때 운전자는 미리 전조등을 켜 시야를 확보해야 하고, 터널 안에서는 선글라스를 벗는 것이 좋습니다.

또 터널 안에서는 반드시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차선 변경·추월은 절대 금지입니다.

만약 추돌 사고, 화재 등이 발생해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갓길, 비상 주차대에 정차한 후 대피해야 하는데요.

추후 소방차 진입 등으로 차량 이동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엔진은 끄고, 키는 꽂아둔 채 신속히 빠져 나와야 합니다. 이때 터널 안에 있는 비상벨로 사고를 알리고, 119 등에 구조요청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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