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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車 이어 종신보험도···올해 보장성보험료 7~8% 인상

실손·車 이어 종신보험도···올해 보장성보험료 7~8% 인상

등록 2020.01.02 19:37

수정 2020.01.02 19:39

장기영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서울 서초동 삼성생명 본사. 사진=삼성생명

올해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에 이어 종신보험을 비롯한 보장성보험의 보험료가 7~8% 인상될 전망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는 오는 3~4월부터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보험금 지급 시점까지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는 비싸지고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는 싸진다.

보험사들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자산운용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예정이율을 낮추고 상품 개정 시점인 3~4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현재 평균 2% 중반대인 예정이율이 0.25%포인트 인하되면 5~10%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긴다.

보험업계는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 보험료가 7~8%가량 인상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이미 인상이 예고된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에 이어 보장성보험 보험료까지 오르게 됐다.

2017년 4월부터 판매된 신(新)실손보험을 제외한 실손보험은 상품 표준화 시점인 2009년을 기준으로 표준화 이후 상품은 1월, 이전 상품은 4월부터 10%가량 보험료가 인상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6월 말 기준 실손보험 계약 3396만건 중 표준화 전후 구(舊)실손보험 계약은 3145만건으로 93%를 차지한다.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일명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비급여 의료비가 증가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가운데 지난해 보험금 지급 감소 효과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상폭이 커졌다.

지난해 두 차례 인상된 바 있는 자동차보험료는 1~2월 중 3.5~3.9% 수준의 인상이 예정돼 있다.

금융당국이 앞으로의 제도 개선 효과를 반영해 인상폭을 줄이도록 하면서 당초 보험업계가 요구했던 최저 5% 수준보다 낮아졌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차량 정비요금 인상, 한방 추나요법 건강보험 적용 등 보험금 원가 상승으로 손해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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