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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프듀X 순위 조작 의혹’으로 추가 압수수색

CJ ENM, ‘프듀X 순위 조작 의혹’으로 추가 압수수색

등록 2019.11.05 15:32

정혜인

  기자

CJ ENM, ‘프듀X 순위 조작 의혹’으로 추가 압수수색 기사의 사진

CJ ENM이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엑스(X) 101(이하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5일 경찰의 추가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관련 수사에 착수한 이후 같은달 31일, 8월 12일, 10월 24일 등 여러 차례에 걸쳐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프듀X 프로그램 담당 안준영 PD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진행됐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프듀X는 엠넷의 인기 프로그램이다.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엠넷이 투표를 조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엠넷 측은 지난 7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청자들 역시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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