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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빅4, 지난해 상반기보다 못 벌었다

상반기 순이익 순위, 신한-KB-하나-우리順
M&A 효과 본 신한, 유일하게 순이익 증가
하나-우리, 3위 두고 하반기 경쟁 격화 전망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 경영 성적표를 모두 받아들었다. 4대 금융지주 모두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했지만 대내외적 경영 여건의 악화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익 규모가 다소 줄었다.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4대 금융지주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순차적으로 각각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지주가 가장 빠르게 실적을 공개했고 하나금융지주가 26일 가장 마지막으로 실적을 밝혔다.

증권가 안팎의 예상대로 각 금융지주의 순이익 순위는 변함이 없었다. 신한금융지주가 1조91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켰고 KB금융지주는 1조8368억원의 순이익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하나금융지주가 1조204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지주회사 전환 이후 첫 반기 영업을 마친 우리금융지주가 1조17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4위 자리에 랭크됐다. 선두와 2위의 순이익 차이는 776억원이며 3위와 4위의 순이익 차이는 불과 255억원이다.

이외에 농협금융지주도 9971억원의 반기 순이익을 기록해 국내 대부분의 금융지주회사들이 1조원을 넘거나 육박하는 순이익을 쌓았다.

다만 시장금리 인하 등 경영 여건의 악화 영향으로 신한금융과 농협금융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보다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을 합한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6조3191억원이었지만 올해 상반기는 6조1347억원으로 2.9% 가량 줄었다.

선두권에서는 신한금융과 KB금융의 표정이 엇갈렸다. 지난해 상반기는 KB금융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신한금융이 2년 만에 다시 상반기 순이익 경쟁에서 승리했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8% 개선된 반면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년 전보다 4.1% 줄어들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부문 이익이 늘고 올 초 자회사 편입을 마친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의 이익 편입 효과 덕에 선두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반면 KB금융은 순수수료이익이 줄었고 지난해 실적에 반영됐던 국민은행 옛 명동 본점 사옥 매각 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소멸한 것이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해보다 적은 이익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의 효율적 수익 창출력을 평가할 수 있는 상반기 기준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에서 신한금융이 KB금융을 앞지르면서 하반기에도 비슷한 순위 구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3위권에서는 오랫동안 3위 자리를 유지했던 하나금융이 새로운 경쟁자인 우리금융으로부터 맹렬한 추격을 받았다. 그러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안정적인 증가, 그룹 내 경영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 덕에 하나금융이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우리금융은 상반기의 안정적 성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역전을 다짐하고 있다. 무엇보다 비은행 분야의 인수·합병(M&A) 활동이 탄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M&A를 통해 품에 안은 회사들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면 이익의 극대화와 다변화도 노릴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선두 경쟁보다 3위 자리를 두고 벌이는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위 하나금융과 4위 우리금융의 격차가 유독 적은데다 우리금융이 무서운 속도로 M&A 활동에 나서고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서는 연말에 우리금융이 3위로 뛰어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

생명보험회사 인수를 희망하는 KB금융이 언제 지갑을 여느냐도 관심거리다. 현재 생보사 중에서는 산업은행이 경영진에게 매각 인센티브를 약속한 KDB생명이 매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계 보험사인 동양생명과 ABL생명도 매각 선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강조해 온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적당한 매물이 나온다면 과감하게 시장에 뛰어들겠다”고 수차례 얘기했던 만큼 KB금융이 하반기에 생보사 인수 활동에 나선다면 올 하반기와 내년 순이익 경쟁에도 적잖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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