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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SAC on Screen’, 현대무용 ‘춤이 말하다’

광주문화재단 ‘SAC on Screen’, 현대무용 ‘춤이 말하다’

등록 2019.07.08 15:07

김재홍

  기자

한국 최고 무용가 6인의 몸과 춤···삶에 대한 이야기

광주문화재단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 현대무용 ‘춤이 말하다’ 포스터광주문화재단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 현대무용 ‘춤이 말하다’ 포스터

광주문화재단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은 현대무용 ‘춤이 말하다’를 오는 17일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상영한다.

이번 상영작 ‘춤이 말하다’는 지난 2014년 국립현대무용단이 공연한 ‘렉처 퍼포먼스’ 형태의 무대공연을 다큐멘터리화한 영상이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진 공연에 더해, 무용연습실, 홍대, 선유도, 대학로, 야외 공간 등 여러 장소를 오가며 촬영된 장면을 교차 편집해, 무용수 내면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한국전통춤, 현대무용, 발레, 스트리트댄스 등 각 분야의 무용가들이 출연해 춤과 이야기를 통해 동시대의 무용을 되짚어본다. 한국전통춤 오철주, 현대무용 차진엽, 김설진, 발레 김용걸, 김지영, 스트리트댄스 디퍼가 출연했다.

‘춤이 말하다’는 무용수의 구체적인 신체에 주목한다. 무용수의 몸은 무대 위에서 아름다움이라는 환상을 구현하지만, 현실에서는 몸을 사용하는 직업인으로서 부상당하거나 변형되기도 한다. 공연에서 이러한 자신의 몸에 대한 자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건강과 부상 등 몸을 사용한 경험을 재료 삼아 무용을 에워싼 환상을 비평하고, 더불어 춤에 이르는 헌신을 무대에 펼쳐 보인다.

공연 구성을 위해 각 무용수들은 드라마투르그와의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직업무용수로서 신체에 대한 의학 상담을 위해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와 인터뷰 및 건강검진을 하며 자신의 몸을 둘러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은 다양한 각도에서 10대 이상의 4k 카메라로 촬영된 초고화질 영상을 생동감 있게 객석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아티스트의 생생한 표정과 몸짓을 관객들에게 감동적으로 전달하며 고음질의 음향은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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