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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3년 만에 희망퇴직 실시···‘12월치’ 위로금 지급(종합)

조선부문 인력 1300여명
재무구조 개선 작업 안간힘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조선부문은 지난 3일부터 이달 한 달간 전체 생산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키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자에게는 평균 임금의 12개월치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한진중공업의 조선부문 인력은 1300여명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강제사안이 아니며 경영효율화에 따른 결정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원의 인천북항배후부지를 잇따라 매각하고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1314억원 규모의 인천 서구 토지 및 건물을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에 처분했다.

또 한진중공업은 지난 29일에도 1823억원 규모의 원창동 부지 16만734㎡(약 4만8000평) 매각을 위해 부동산 전문투자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과 한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페블스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인천북항 배후부지의 85%인 168만294㎡ 매각을 완료하게 된다. 전체 매각 대금은 1조7000억원으로, 남은 부지는 30만2521㎡ 정도다. 

한진중공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포함해 5월에만 약 26만㎡에 달하는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32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월 13일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회생 신청으로 자본잠식 사태가 빚어지면서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국내외 채권단이 6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고 감자와 증자 절차를 거쳐 지난달 21일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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