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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인천 토지·건물 잇따라 매각···재무구조 개선 속도(종합)

한진중공업, 인천 토지·건물 잇따라 매각···재무구조 개선 속도(종합)

등록 2019.05.30 16:00

김정훈

  기자

인천북항 배후부지 85% 매각 5월 한 달간 3200억 유동성 확보

한진중공업, 인천 토지·건물 잇따라 매각···재무구조 개선 속도(종합) 기사의 사진

한진중공업이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원의 인천북항배후부지를 잇따라 매각하고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천북항배후부지는 대형물류센터가 조성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30일 한진중공업은 1314억원 규모의 인천 서구 토지 및 건물을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에 처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케이피로지스틱피에프브는 플래티넘 에셋에서 설립한 법인이다. 매각 대상은 인천 서구 원창동 391-9 외 5필지로 9만9173㎡(약 3만평)이다. 회사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9일에도 1823억원 규모의 원창동 부지 16만734㎡(약 4만8000평) 매각을 위해 부동산 전문투자운용사 페블스톤자산운용과 한라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페블스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은 이 땅에 연면적 14만평 규모의 대형물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물류센터 시공에는 컨소시엄 참여사인 한라가 주관사를 맡고 한진중공업은 공동시공사로서 참여한다.

한진중공업은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인천북항 배후부지의 85%인 168만294㎡ 매각을 완료하게 된다. 전체 매각 대금은 1조7000억원으로, 남은 부지는 30만2521㎡ 정도다.

한진중공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포함해 5월에만 약 26만㎡에 달하는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약 32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인천북항배후부지 매각에 나섰으며 현재 잔여부지는 약 30만2521㎡(9만평)이 남아있다.

한진중공업은 최근 국내외 은행들의 출자전환과 순조로운 자산유동화로 경영정상화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영업활동과 자산 유동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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