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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학세권’ 단지 인기 여전···학교따라 집값 들썩

‘초학세권’ 단지 인기 여전···학교따라 집값 들썩

등록 2019.04.26 18:51

이수정

  기자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제공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학부모인 수요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초학세권 단지가 주목된다. 이들 단지는 등하굣길 안전사고 위험이 덜하다는 장점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수요자들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다.

앞서 롯데건설이 지난해 8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분양한 ‘남산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맞은편에 초등학교가 위치한 점 덕분에 284.2대 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일건설이 지난해 4월 세종 나성동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10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년 하반기 입주 예정인 이 단지의 건너편에는 나성초와 나성중이 2021년 3월 개교할예정이다.

초등학교가 신설되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에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시흥 정왕동에서 배곧라온초가 개교하면서 도보통학이 가능한 인근 단지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배곧 호반베르디움 더프라임’ 아파트의 전용 63㎡ 4층 매물은 2017년 3월 2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2018년 9월에는 면적과 층이동일한 매물이 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18개월만에 3000만원(10.17%) 상승한 수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시흥시 전체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억 714만원에서 2억 1683만원으로 969만원 (4.68%)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9월 경기도 남양주 도농동에서 개교한 다산가람초 인근 단지 매매가도 상승했다. 다산가람초와 인접한 입지의 ‘다산 자연앤 e편한세상 자이’ 아파트 전용 84㎡ 19층 매물은 지난해 8월 3억 4527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1월에는 동일 면적 17층 매물이 1억473만원(30.33%) 오른 수치인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개교와 더불어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사례가 있을 정도로 초학세권 단지는 주택시장에서 선호도가 높다”며 “자녀의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선호하는 학부모 수요 덕분에 학세권 단지는 앞으로도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학세권 신규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와 연접한 우미린은 충북 청주 동남지구 C-2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에듀포레’ 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15㎡ 아파트 총 489가구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어린이집과 독서실 등이 단지내 들어선다.

단지 내 성남제일초등학교가 있는 코오롱글로벌의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경기도 성남 중원구 중앙동 3558번지 일원에 5월 중 분양된다. 총 4개 블록(A1·A2·A3·B1)으로 구성되며, 전용 39㎡~84㎡ 아파트 총 2411가구 규모 중 일반분양은 1000가구다. 학세권으로는 도보거리 내에 대하초·희망대초·성남초·검단초·대원초·성남테크노과학고 등이 있다.

배정고·부산경영고가 가깝고 도보거리에 초등학교 있는 동양건설산업의 ‘부산 오션파라곤’도 5월 분양된다. 부산 남구 문현동 1191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 59~72㎡ 아파트 총 662가구 중 일반 분양물량은 662 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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