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상폐위기 고비넘긴 ‘미스터피자’ …피마르는 하루

가까스로 사업보고서 제출…감서의견 ‘적정’
하루종일 불안한 주주들 전화 빗발 임직원 발동동
상장폐지 최악의 상황 피했지만 넘어야 할 산 많아

피자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8일 가까스로 사업보고서를 제출했다. 상장폐지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나왔다.

◇임직원·주주들 ‘발동동’ 피마르는 하루 = 이날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기까지 MP그룹은 그야말로 ‘피마르는 시간’을 보냈다. 외부 감사의견이 ‘비적정’으로 나온다면 MP그룹은 그대로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

이날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하는 MP그룹은 오전부터 회계법인 감사의견 ‘적정’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제출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데도 회계법인의 보고서는 소식이 없었다. 전 임직원은 발을 동동 구르며 시계만 쳐다봤다.

혹시나 최악의 결과가 나올까 불안한 투자자들의 전화도 하루종일 빗발쳤다. IR팀 전화는 일찌감치 불통으로 마비됐다. 제출 마감 시한인 오후 6시를 넘겨서도 회계법인으로부터 통보가 오지 않아 불안감이 고조됐다. 오후 6시 30분께 회계법인의 통보가 왔다. 감사의견은 ‘적정’. 그제서야 MP그룹 임직원들은 한숨을 내쉬었다. 누구보다 간절했던 주주들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MP그룹 관계자는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일인 오늘 임직원들도 주주들도 모두 피마르는 하루를 보냈다”며 “외부 감사결과가 긍적적으로 나온 만큼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앞두고 지금까지 진행해 온 경영 개선 성과들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소명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거래 재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를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과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MP그룹은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아왔다. 2017년 당시 최대주주인 정우현 전 회장이 150억원대의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MP그룹은 한국거래소의 기업심사위원회(시장위) 심의 결과에서 상장폐지가 의결되면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였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위원회가 개선 기간 4개월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상장폐지는 일단 유예됐다.

앞서 MP그룹은 외부감사가 완료되지 않아 지난달 29일 열기로 했던 정기 주주총회를 오는 9일로 연기했다. 사업보고서 제출도 기한을 넘겨 이날까지 내겠다고 연장 신고했다.

◇최악의 상황 피했지만…넘어야 할 산 많아 =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앞으로 MP그룹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우선 4월 중순에 열리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심의의결을 넘어야 한다.

MP그룹은 개선기간 종료일인 오는 10일부터 7영업일 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자료 제출 후 15영업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게다가 현재 불거진 상장폐지 사유를 해소하더라도 올해 실적에 따라 상장폐지 대상으로 다시 지정될 수 있다.

MP그룹이 잠정적으로 집계한 2018년 재무제표에 따르면 MP그룹은 2018년 별도기준 영업손실 31억6100만원을 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규정에 따르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5년 연속으로 영업적자를 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된다.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을 흑자로 돌려 세우지 않으면 다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지영 기자 dw0384@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투자증권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주)뉴스웨이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갈월동)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회관 7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8.03.10
발행일자 : 2008.03.10 | 제호 : 뉴스웨이 발행인 : 김종현 |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