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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다주택 논란 송구하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다주택 논란 송구하다”

등록 2019.03.24 18:55

수정 2019.03.25 07:08

김성배

  기자

최정호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사진=청와대 제공최정호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 사진=청와대 제공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4일 “이른 시일내에 수도권 집 처분하겠다”며 “다주택 논란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안호영 국회의원 등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오는 8월 세종시에 분양받은 아파트가 준공되면 세종으로 정착하겠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59㎡) △분당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84㎡) 등 아파트 2채 △세종시 반곡동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팬트하우스(155㎡) 분양권을 갖고 있다 장관 후보자 지명 직전 분당 아파트를 딸 부부에 증여하고 월세로 거주중이다.

그는 국토부 장관이 다주택 갖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분당 아파트는 1996년부터 거주했고 잠실 아파트의 경우 자녀들의 학교 통학 여건 등을 감안해 실거주할 목적으로 구입했다”며 “하지만 2008년 잠실 아파트가 완공될 때 주택시장이 침체돼 분당 아파트를 팔지 못해 계속 거주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주택자 상태에서 주택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분당 아파트를 증여했다”며 “잠실 아파트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었지만 팔리지 않아 올해 초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산이 거주중인 분당 아파트를 딸 부부에게 증여하고 월세로 살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종시 아파트는 8월에 준공되면 바로 입주할 계획인데 한시적으로 거주할 주택을 마련하는 것이 곤란해 딸에 증여한 분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기로 한 것”이라며 “딸 부부가 정상적으로 취득세를 냈고 증여세를 내기 위해 세무사에 의뢰해 세액을 검토해 5월까지 납부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최 후보자는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논문 작성 당시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표절이 아닌 것으로 생각했으나 일부 인용표기 등 세밀한 부분에서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며 학교 측이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한 검토 보고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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