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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의 도전…신약 케이캡 1조 매출 올리겠다

국내선 종근당과 손잡고 마케팅 돌입
해외는 중국·베트남 이어 중남미 공략

그래픽=강기영 기자

윤동한 회장의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얻은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선 영업력이 강한 종근당과 손을 잡았고 해외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중남미시장 수출계약을 맺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헬스케어는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을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및 국가별 기술료,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 제품 공급 금액을 포함해 10년간 8400만 달러(약 1008억원) 규모다.

케이캡은 카르놋 사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멕시코를 필두로 2022년부터 1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케이캡은 CJ헬스케어가 10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 분비 억제제로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시장에서 처방됐던 프로토펌프억제제(PPI) 계열의 단점을 보완했다.

국내 1000억원, 글로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5년 중국 소화기치료제 전문 제약사 뤄신 사에 약 1000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에는 베트남 제약 유통 전문기업 비메디맥스와 수출계약을 맺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아시아와 중남미 시장 이후 미국과 유럽등 주요국까지 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영업력이 강한 종근당과 공동프로모션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킬 계획이다. 종근당은 그동안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점유율을 높이고 있었고 다수의 품목을 공동프로모션을 통해 성공시킨 경험도 있다.

또한 기존 치료제와의 차별성을 높이고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과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위식도 역류질환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 등 PPI계열 약물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PPI계열 약물은 특허가 만료된 상태로 국내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제네릭 품목을 보유 하고 있어 시장이 포화상태다.

포화상태의 시장에서 케이캡의 성공여부는 CJ헬스케어의 역량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약가협상이 완료됐고 3월 출시 예정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혁신형 제약기업 약가우대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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