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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안정화, 보증금 하락 주택 증가

전세시장 안정화, 보증금 하락 주택 증가

등록 2019.02.18 14:32

서승범

  기자

수도권 29.7%, 지방 51.3% ↑

전세값 비교. 자료=직방 제공전세값 비교. 자료=직방 제공

아파트 매매와 전세가격의 동반안정세가 이어지면서 2년전과 비교해 전세보증금이 하락한 주택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정보 서비스 (주)직방(대표 안성우)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전세보증금이 2년전 전세가격보다 하락한 주택은 전국 38.6%로 늘어났다.

수도권은 29.7%로 30%에 육박했고, 지방은 51.3%로 절반 이상이 2년전 전세가격 보다 낮은 가격에 전세거래가 이루어졌다.

2016년까지는 전국이 10% 미만, 수도권 5%미만, 지방 20% 미만이었으나 2017년부터 2년전 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되는 아파트 전세 계약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까지 2년 전 대비 전세보증금 하락한 주택의 비중은 보합세 내지 1% 미만의 증감폭을 나타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수도권과 지방 모두 분기당 평균 4%p 이상으로 증가폭이 크게 상승했다.

2017년부터 2년 전 대비 전세보증금 하락 사례가 많아지고 있고, 추세 또한 이어지고 있다.

전세보증금 하락률도 지방을 중심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2년 전 대비 전세보증금이 하락한 아파트 중 10% 미만 하락한 곳은 2017년 63.1%, 2018년 64.1%로 2017년 이전(65.0%)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지방은 2017년 이전 63.5%에서 2017년 50.6%, 2018년 45.8%로 하락폭이 컸다.

2년 전 대비 아파트 전세보증금 차액은 수도권의 경우 2016년까지 증가추세가 이어졌으며 평균 6000만원 이상을 유지했다. 지방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2016년 2000만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2018년 4분기 2년 전 대비 전세보증금 평균 차액은 전국 388만원, 수도권 1113만원, 지방 -82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와 기존 전세세입자가 분양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재계약에 나서지 않는 등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원인이 되고 있다”며 “지방은 기간산업이 침체를 보이면서 기존 수요 이탈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전세보증금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보증금 반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임차인 입장에서는 낮아지는 전세보증금으로 주거비 부담 경과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반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값 비교. 자료=직방 제공전세값 비교. 자료=직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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