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2020년 매출 36조 달성 목표여수에 2조8천억 투자해 NCC·PO 증설 중국엔 2조3천억 투자로 전지사업 강화
지난 3월 박진수 부회장은 충남 서산에 위치한 대산공장에서 기자간담회에서 LG화학의 연평균 15% 이상의 고도 성장을 추진, 2020년에는 매출 36조4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부터 큰 폭으로 성장하겠다”라며 “LG화학만의 방식으로 환경이 어렵고 모두가 포기하더라도 성장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도약하기 위해 박 부회장은 올해 시설투자에 3조8000억원, R&D 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2%, 22.2%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를 기존사업인 기초소재부문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전지사업에 집중 투자했다. 기초소재부문의 경우 고부가사업 및 관련 원료 확보를 위한 신·증설을 결정했다. LG화학은 총 2조 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 NCC(Naphtha Cracking Center, 납사분해시설) 및 고부가 PO(폴리올레핀)를 각 80만톤 증설하는 한편 충남 당진에 미래 유망소재 양산 단지도 조성한다.
LG화학은 전남 여수공장 확장단지 내 33만㎡(10만평) 부지에 2조 6000억원을 투자해 NCC 80만톤 및 고부가 PO 80만톤을 각각 증설해 2021년 하반기에 양산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LG화학의 근간인 기초소재부문을 강화, 고부가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고부가 PO사업 확대에 필요한 에틸렌을 확보하고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의 기초원료는 내재화해수익 구조를 강화하게 된다.
이번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의 NCC 생산능력(에틸렌 생산량 기준)은 330만톤으로 확대되어 국내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게 된다.
고부가 PO(폴리올레핀)의 경우 이번 80만톤 증설을 포함, 범용제품 라인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 2022년까지 생산능력을 180만톤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LG화학은 고부가 PO 분야 아시아 1위 및 글로벌 톱 3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또한 사업구조 고도화의 일환으로 집중해 온 고부가 PO사업이 안정화 단계를 넘어 본격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인 전지사업 성장을 위해선 약 2조3000억원(20억 달러)를 투자를 결정했다. 박 부회장은 자동차전지 분야 자동차전지 분야 대형프로젝트 양산 대응 및 핵심 역량 확보를 위한 기반 확대와 소형 및 ESS전지 경쟁 기반 강화를 위해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제2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해당 공장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가 중심으로 내년 10월 본격 가동된다. 신설하는 난징 공장에는 16개 전기차 배터리 라인, 3개 ESS 배터리 라인, 4개 소형 전지 라인 등 총 23개 생산 라인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LG화학은 난징에 소형 전지 공장을 운영 중이나 신설 공장에서도 소형전지와 함께 전력저장장치(ESS)용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박진수 부회장의 경우 돈을 제대로 잘 쓰는 CEO(최고 경영자) 중 한명으로 한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 보단 분산 투자로 고른 성장을 유도하는 인물”이라며 “이러한 투자 방식이 초반엔 부담이었지만 현 단계에선 경쟁사에 비해 미래 먹거리가 풍부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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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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