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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울 기자
등록 :
2018-08-08 07:23

수정 :
2018-08-08 13:30

[제약기업 대해부-한독①]오너가 개인회사 와이앤에스…3세 승계 지렛대

훽스트 지분 인수로 한독 최대주주 올라서
자체 사업 매출 전무하지만 배당수익 두둑
김영진 회장 아들 등 오너3세 지분율 88%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보여

케토톱·훼스탈 등으로 잘 알려진 제약사 한독의 3세 경영 승계 과정에서 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이하 와이앤에스)이 지렛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와이앤에스는 김영진 회장 아들 3명이 지분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오너일가의 회사나 다름없다.

한독은 지난 1954년 고 김신권 명예회장이 설립했고 2006년 장남인 김영진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면서 현재 오너 2세 체제로 가동되고 있다. 한독의 주요 주주 명단에도 김 회장을 포함한 오너일가 대부분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영진 회장은 한독의 지분 13.65%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아울러 두 동생인 김석진 와이앤에스 대표(5.13%)와 김금희 전 서울신학대 교수(3.25%)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밖에 김 전 교수의 남편인 채영세 공신진흥 대표(1.18%)와 김 회장의 친인척인 장유훈씨(0.84%)가 일부지분을 갖고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와이앤에스다. 와이앤에스는 한독 지분 17.5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와이앤에스가 사실상 한독의 경영권을 보유한 셈이다. 와이앤에스가 한독의 최대주주로 떠오른 것은 지난 2012년이다. 와이앤에스는 한독과 합작관계였던 훽스트(사노피의 자회사)로부터 163만주를 252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2001년에 설립된 와이앤에스는 종합무역업, 시장조사 및 경영상담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자체 사업의 매출은 전무하다. 한독으로부터 유입되는 배당금이 유일한 수입이다. 꾸준한 배당금 덕분에 자체 매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본총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2013년 이 회사의 총 자본총계는 398억2372만원이었으나 2017년에는 약 811억4812만원으로 증가했다.

와이앤에스의 지분구조도 흥미롭다.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한씨가 31.65%로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김 회장의 차남인 김종한씨와 김석진 대표의 장남 김경한씨가 각각 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너 3세들의 지분율이 87.65%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나머지 지분도 김 회장과(5.04%)과 김 대표(2.52%) 등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오너 3세들은 와이앤에스 설립될 당시 보유하고 있던 한독 주식을 현물출자하고 와이앤에스 주식을 받았다. 이후 와이앤에스가 훽스트의 지분을 인수했다. 와이앤에스 설립 목표가 처음부터 3세 경영승계 과정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김 회장과 김 대표는 와이앤에스 공동대표를 맡으면서 3세 승계 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업무를 진두지휘한 것으로 보인다. 한독의 차기 경영권 승계가 유력한 김동한씨는 지난 2014년 한독에 입사에 현재 경영조정실 실장으로 근무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와이앤에스가 한독으로부터 받는 배당금은 오너일가의 쌈짓돈이 되고 있다. 지난해 와이앤에스가 올린 배당수익은 4억56만6500원으로 전년 2억7855만3200원보다 43.8%증가했다. 와이앤에스의 최대주주인 김동한씨에게 약 1억2677만원의 배당금이 돌아간 셈이다.

한독의 실적이 3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에서도 오너일가가 배당금을 꼬박꼬박 챙기며 자기배만 불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독의 영업이익은 2015년 62억2100만원에서 2016년 36억4000만원으로 반토막 났고, 지난해에는 급기야 영업손실 18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86억 7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8.46% 증가하며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와이앤에스를 통한 오너 3세로의 경영권 승계는 앞으로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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