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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경기개선 추세 여전히 미약”

수출·투자 부진 지속…경기회복 제약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일부 생산관련 지표 부진이 완화됐지만, 경기개선 추세는 여전히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KDI는 6일 내놓은 ‘7월 경제동향’에서 “수출과 설비투자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은 6월 선박수출의 일시적 확대로 감소폭이 축소됐지만,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전월과 유사한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부진한 모습이다.

6월 수출은 전월(-6%)보다 감소폭이 축소된 -2.7%를 기록했다.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하면서 전월(5.4%)보다 감소폭이 소폭 확대돼 수출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5월 설비투자는 2.9% 증가로 전환됐지만, 기계류는 4.5% 하락했고, 설비투자지수도 전달과 같았다. KDI는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부진한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등 설비투자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도 점차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생산관련 지표는 전월의 부진에서 반등한 가운데 소매판매액과 건설기성은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5월 소매판매는 전월(4.2%)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5.1%다. KDI는 서비스업 생산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민간소비와 관련이 높은 일부 업종은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들어 지속된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

KDI는 민간소비는 소매판매를 중심으로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설투자도 건축과 토목 모두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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