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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본점,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를 꿈꾼다

13일 리뉴얼공사 마치고 재오픈
면세점과 시너지 낼 수 있는 브랜드 구성
명동 1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 목표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면세점을 품은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본점 리뉴얼공사를 마치고 ‘글로벌 관광 랜드마크’라는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개점을 5일 앞둔 오는 13일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후 그동안 본점 리뉴얼공사를 진행했다. 백화점은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5개층을 영업면적 4200여 평 규모의 면세점으로 구성했다.

또 백화점은 면세점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본점을 재편했다. 면세점이 시작되는 8층과 9층의 아동과 생활 장르는 7층으로, 7층에 있던 남성패션과 골프는 5층으로 이동해 아웃도어와 함께하게 됐다.

컨템포러리 의류가 있던 4층에는 스포츠와 영캐주얼이 자리했고 4층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은 3층 여성캐주얼, 여성구두와 함께 위치하게 됐다. 명품관인 본관 5층과 6층에는 신관 10층에 있던 전문식당 매장들이 옮겨 갔으며 5층의 명품 브랜드들은 4층으로 이동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매장 면적이 줄었지만 면적 손실 대비 브랜드 수를 최대한으로 유지해 효율을 높였다. 종전 1만7200평 규모의 영업면적 중 4분의 1가량 감소했지만 브랜드 수는 610여 개 브랜드에서 14% 정도만 줄어든 520여 개가 남아있는 것.

여기에 신관 4층에서만 운영하던 패션 매장 내 카페를 신관 2층(폴바셋)과 6층(스타벅스 예정)에 신설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고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리뉴얼 오픈과 면세점 오픈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글로벌’ 신세계를 내걸고 본점과 면세점을 국내 최고의 쇼핑메카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이 명동과 남대문, 남산을 아우르는 지역에 위치한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140만 명 중 81%가 명동과 남대문을 찾을 만큼 이 지역은 국내 관광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또 남대문시장을 한류 먹거리 골목과 야간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야시장 개발 등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은 중구청 등과 협력해 남대문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업계 최초로 외국인 VIP 라운지와 퍼스널쇼퍼룸을 만들고 중국현지 여행, 금융, 유통사들과 손잡고 요우커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는 심산이다. 또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도 새롭게 구성했으며 면세점에는 없고 백화점에 있는 외국인 고객 선호 브랜드들을 선별해 리플렛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명동에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면세점이 만나 명동 해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겠다. 앞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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