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9일 지난해 12월말 기준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중 111조6000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회수율은 전분기 대비 0.3%p 증가한 66.2%를 기록했다.
공적자금은 1997년~2002년까지 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1차로 조성된 바 있다.
이후 2009년~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2차로 공적자금이 조성됐다.
정부는 공적자금의 회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생명 주식을 시간외대량매매로 5203억원, 파산배당 및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자산매각 등으로 37억원을 회수했다.
이밖에 정부도 동서증권 파산배당을 통해 2억원을 회수했다.
한편 2009년~2011년까지 운용된 2차 공적자금은 회수율 107%를 기록하며 운영이 종료돼 남아있는 회수대상 공적자금은 대부분 1차 공적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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