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제주항공, 이번 주 공모 청약 실시

코스닥시장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더블유게임즈를 비롯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이번 주 공모 청약에 나선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카지노게임 업체인 더블유게임즈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최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밴드(5만1000~6만1000원)의 상단을 뛰어 넘는 6만5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바 있으며, 총 공모금액은 2777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까지 코스닥에서 가장 큰 공모금액은 동국S&C가 기록한 2514억원이다.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뒤 SNS 기반 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를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매출액 713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실현하기도 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제주항공 역시 28일과 29일 양일간 공모 청약에 나선다.

지난 2005년 1월 설립된 제주항공은 국내외 18개 도시 26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지속적인 영업손실로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이를 해소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을 기록했으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2만80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126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