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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우리·기업銀 ‘잰걸음’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우리·기업銀 ‘잰걸음’

등록 2015.06.18 17:55

수정 2015.06.18 17:59

손예술

  기자

신한·국민·하나·농협 일단은 신중부산은행, 롯데그룹 지분활용 참여

금융당국이 18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방안을 발표하면서 업계가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정부가 최대주주인 우리은행과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에 적극적이다. 이에 반해 신한·국민·하나·농협 등은 시장 변화를 보고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연구소와 우리카드 등 계열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인터넷 전문은행 추진부서를 꾸렸다. 지난달 26일 우리은행은 중금리 신용대출 판매하는 모바일 전문은행 ‘위비뱅크’를 출범시켰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12월 취임 당시에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통합플랫폼 ‘i-ONE뱅크’(원뱅크)를 출시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적금과 펀드·대출 등 200여개 금융상품을 연중 24시간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전문은행의 핵심 상품군인 외환·송금·자산관리·지급결제 서비스는 물론 앞으로 선보일 신용대출 등 새로운 서비스도 탑재할 수 있는 확장형 플랫폼 구조로 설계됐다.

부산은행도 롯데그룹이 지분을 최대 4% 보유한 형태의 인터넷전문은행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행은 2주 전 인터넷 전문은행 신청을 위한 전담반을 꾸리고 외부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9월 금융당국에 예비 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을 중심으로 인터넷 전문 은행 설립을 위한 전담팀을 꾸리고 논의를 진행중이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은 방안을 모색중이며 하나금융은 아직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업계는 일찌감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작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방침인 것.

SBI저축은행은 모기업인 일본 SBI그룹이 일본 최대 인터넷전문은행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출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관련, 다음카카오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업과 협업이 가능한지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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