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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전 KAL 부사장, 국토교통부 진상조사에 출석키로

조현아 전 KAL 부사장, 국토교통부 진상조사에 출석키로

등록 2014.12.11 18:45

정백현

  기자

오후 3시부터 김포공항 인근 국토부 항공안전감독관실 조사 진행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한진그룹 제공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당초의 출석 거부 입장을 거두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진상 조사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오는 12일 오후 3시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기 위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는 서울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 전 부사장은 “앞으로 진행될 조사에 성실히 임해 국토교통부에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데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조 전 부사장은 사건 이후 심신의 충격이 심각하다는 이유로 12일 출석을 거부했다. 그러나 참여연대의 검찰 고발 이후 검찰이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전방위 압박이 펼쳐지자 조 전 부사장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8명의 조사팀을 구성하고 조사를 시작해 기장과 승객 등 10명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팀은 승객과 사무장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다음주 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조 전 부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지난 9일 보직 사퇴 의사를 표했고 한진그룹은 임원회의를 열어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보직 해임을 의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사회적 비판이 그치지 않자 10일 오후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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