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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4-11-13 19:35

수정 :
2014-11-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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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2015학년도 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

영어·수학B 만점자 역대 최고 예상…이과생들 정시 혼란 우려

13일 오늘 시행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영어, 수학B형 등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정시 지원이 일대 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먼저 올해 다시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는 ‘쉬운 수능 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EBS와의 연계 수준이 75.6%까지 높아졌다. 업계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역대 최고 ‘물수능’ 영어로 평가됐던 재작년 2.67를 뛰어넘는 3~4%대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수학 B형은 시험 직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던 문항을 자연계 학생들이 쉽게 푼 것으로 가채점 결과 나타나면서 만점자 비율이 4% 안팎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수학 B형은 100점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국어 B형은 작년보다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되면서 인문계 수험생들은 국어 B형과 사회탐구가, 국어 A형 반영 비율이 적은 자연계는 과함탐구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세종시 교육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나치게 어렵지 않게 출제하되 국어, 수학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아울러 “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완화하고자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에는 지난해보다 1만126명 적은 64만621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1교시 결시율이 7.04%로 1교시 응시자는 59만4617명이었다.

평가원은 17일까지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고 24일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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